헬스장 민폐 행동 베스트5
안녕하세요.
취미빌더입니다.
운동을 10년 넘게 하다 보니 헬스장에서 별의별 사람을 다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헬스장에서 하면 민폐인 행동 베스트 5를 꼽아봤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고 나 자신은 어땠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 번째는, 크게 소리 지르면서 운동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특별히 고중량이 아닌데도 매 세트마다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운동을 합니다.
본인 운동하는 것을 봐달라는 것인지,
소리 지르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여간 꼴불견이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이게 습관이 되어서 주위에서 민폐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으면
잘 고쳐지지도 않더군요.
두 번째는, 기구 위에서 핸드폰만 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운동하다가 세트 사이 쉬는 짧은 시간에 잠깐 핸드폰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쉬는 시간에 잠깐 보는 게 아니라,
핸드폰을 오~래 하다가 잠깐 운동하는 사람이 문제입니다.
그 기구를 쓰고 싶은 사람이 계속 맴도는데도 개의치 않고
앉아서 핸드폰을 수분 동안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럴 땐 다가가서 몇 세트 남았냐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핸드폰을 덜 하더라고요. -_-
세 번째는, 운동 자세 훈수 두는 사람입니다.
헬스장에서는 누군가 요청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운동 조언을 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본인이 보기에 자세가 틀렸다고 해도,
자세에 관한 조언은 헬스장 트레이너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헬스장에서는 보디빌딩 방식, 파워리프팅 방식 등 여러 목적을 가지고
운동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운동 목적에 따른 자세와 훈련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내 생각이 옳다고 누군가를 가르치려 하면 안 됩니다.
네 번째는, 사용한 기구 정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처럼 고중량 운동을 하고 나서 원판 정리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원판을 빼지 않고,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곤 합니다.
그러면 다음 사람이 힘들게 원판을 뻬야하죠.
꼭! 사용하고 난 기구는 정리하고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다섯 번째는, 땀 흘리고 닦지 않는 사람입니다.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몸에서 땀이 나기 마련이죠.
땀이 많이 난 상태로 기구를 사용하다 보면 패드에 땀이 흥건히 묻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 운동으로 넘어가기 전, 수건으로 땀을 닦는 게 매너입니다.
그런데 이 땀을 닦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음 사람이 운동하려고 하면 굉장히 찝찝합니다.
제가 일본의 헬스장 가서 놀란 것이 있는데, 그곳은 헬스 기구마다 옆에 조그마한 수건과 알코올이
놓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기구를 사용하고 나면 꼭 수건과 알코올로 패드를 닦고 넘어갔습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배려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다음 사람을 위해 땀이 묻은 기구를 꼭 닦고 넘어갔으면 합니다.